우리금융그룹이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우리금융그룹은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특별 금융지원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우리은행의 금융지원은 31일까지 진행된다.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3억 원 범위에서 운전자금 대출이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 대출은 1년 범위 안에서 만기 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은 유예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피해지역 주민에게 최대 2천만 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 대출금리 최대 1% 포인트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에 따른 약정이자와 창구송금수수료 면제 등도 지원한다.
우리카드는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청구되는 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유예한다.
피해가 발생한 뒤 결제대금이 연체된 고객 가운데 신청자에 한해 접수일로부터 3개월까지 연체이자를 면제하고 관련 연체기록을 삭제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출 지원, 금리우대, 수수료 감면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피해 기업과 주민들이 빨리 재기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힘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