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2019년 신규분양한 물량을 바탕으로 2020년 이후에도 주택부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계획했던 신규분양 물량을 모두 공급했다”며 “1년 전보다 확대된 분양물량을 바탕으로 2020년 이후에도 주택부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오롱글로벌은 9월 말까지 주택 신규분양 물량이 1만300세대로 연간계획을 모두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분양물량 확대를 바탕으로 향후 3년 동안 안정적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정부의 민간택지 아프트 분양가상한제 규제에도 영향을 적게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코오롱글로벌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477억 원, 영업이익 304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187% 증가하는 것이다.
주택 매출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해 건설부문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BMW 등 신차 판매와 자동차A/S(사후관리)사업이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거두며 유통부문 실적도 개선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을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목표주가 1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9월30일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9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