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폴크스바겐 중저가 '스코다'로 동유럽 입지 강화, "현대기아차 견제"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10-01 12:05: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폴크스바겐그룹이 자회사 ‘스코다’를 앞세워 동유럽 공략을 강화한다.

동유럽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폴크스바겐 중저가 '스코다'로 동유럽 입지 강화, "현대기아차 견제"
▲ 미하일 요스트 폴크스바겐그룹 제품전략 및 브랜드 최고전략 책임자.

1일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미하일 요스트 폴크스바겐그룹 제품전략 및 브랜드 최고전략 책임자는 1일 오토모빌워체와 인터뷰에서 “스코다 브랜드는 동유럽 시장과 더불어 기능적 측면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더욱 집중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이 발언을 놓고 “폴크스바겐이 브랜드 차별화를 통해 스코다를 현대차나 기아차와 같은 중저가 브랜드와 경쟁에 더욱 집중하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코다의 경쟁모델이 현대기아차의 차량들이다 보니 동유럽 시장에 힘을 실어 현대기아차의 입지 확대에 제동을 걸겠다는 것이 폴크스바겐그룹의 브랜드 전략이라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체코공장과 슬로베니아 공장을 운영하며 동유럽과 러시아 등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스코다는 체코의 자동차기업으로 1990년까지 체코 공기업으로 운영되다가 1991년 폴크스바겐에 인수됐다. 폴크스바겐이 1994년 지분율을 60% 이상으로 높이며 스코다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스코다는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대중적 차량이라는 이미지 덕분에 서유럽과 독일 등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독일 고급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BMW 등과 비교해 중저가 모델들을 많이 지니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모델들과 비슷한 가격대의 차량을 많이 출시하는 편이라 현대기아차와 주요 경쟁기업으로도 꼽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아파트 임대차 월세 비중 48%, 동대문구 강북구 종로구 순 높아
SK 최태원 "독자적 소버린AI 만든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전쟁 치를 것"
DS투자 "삼양식품 하반기 생산능력 확대 효과, 더 큰 도약을 위한 광고비 투자"
트럼프 정부 '인텔 지분 투자'에 의견 분분, 미국 반도체 경쟁력에 효과 불투명
상반기 4대 은행 중 보수 가장 많이 올려준 곳은 신한, 가장 많이 준 곳은 하나
DS투자 "노바렉스 견조한 수요와 수출 대응의 에너지, 하반기 실적 성장 전망"
내년 엔비디아 HBM 공급판도 바뀐다, SK하이닉스 50%대 '뚝' 삼성전자 최대 30..
삼성-테슬라 반도체 이어 로봇까지 '테크 동맹' 확대, 테슬라 휴머노이드에 OLED·카..
정지선·정교선 '똑같은' 보수 상승, 현대백화점그룹 숨길 수 없는 형제애
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수주 빅매치 정조준, 김보현 '조합안 100% 수용' 승부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