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광고 매출이 본사 실적을 견인하고 파이낸셜과 웹툰 등 자회사 가치가 두드러지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천 원에서 19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네이버 주가는 9월30일 15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검색, 쇼핑, 광고 등 네이버 본사사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라인에 이어 네이버파이낸셜과 웹툰의 자회사 가치 부각으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 전체 연결 기업가치를 31조2천억 원으로 추산했다. 네이버 본사 19조1천억 원, 라인(LINE) 6조8천억 원, 네이버파이낸셜 1조7천억 원, 네이버웹툰 3조6천억 원 등이다.
네이버웹툰의 2019년 거래대금은 3622억 원, 일본 라인망가의 거래대금은 2706억 원으로 추정됐다.
네이버는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조6200억 원, 영업이익 182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15.9% 늘지만 영업이익은 17.8% 감소한 것이다.
비즈니스플랫폼(검색)과 광고(디스플레이) 사업이 전년 동기보다 15.2%, 13.7% 성장하며 광고 매출이 전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라인의 영업적자는 81억5천만 엔으로 2분기 139억 엔보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안 연구원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마케팅비용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증가할 수 있다”며 “라인페이 관련 마케팅도 4분기 성수기 및 경쟁상황에 따라 다시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