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2019-09-30 13: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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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영업이익률을 올리는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넷마블은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부터 영업이익률이 2017년 하반기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이 목표는 4분기가 돼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권영식 넷마블 대표.
넷마블은 3분기에 영업이익률 11.2%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3분기 영업이익률인 19.2%로 집계됐다.
성 연구원은 "넷마블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와 비교했을 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는 마케팅비 등 비용 감소에 따른 것"이라며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킹오브파이터 올스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려고 한 계획을 연기하면서 영업이익률이 2017년 하반기 수준으로 오르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애초 3분기에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킹오브파이터 올스타를 각각 일본과 세계시장에 내놓는다는 목표를 잡았으나 아직 출시하지 못했다.
3분기 매출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BTS월드'가 하루 평균 매출 3억~4억 원 정도로 기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킹오브파이터 올스타'와 '일곱 개의 대죄' 등은 매출 순위가 하락했다.
성 연구원은 "넷마블이 고평가 논란을 해소하고 투자매력도를 올리려면 새 게임과 실적으로 주가 상승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넷마블은 4분기에 '세븐나이츠2'와 'A3 스틸 얼라이브' 등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