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반기에 신입사원 320명을 채용한다.
토지주택공사는 30일 공개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일정을 통해 10월1일~8일 동안 지원서를 받은 뒤 필기시험과 면접전형을 거쳐 12월 말 320명(5급 288명, 6급 32명)을 뽑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뽑힌 인력은 채용형 인턴으로 임용된다. 채용형 인턴은 인턴으로 6개월 동안 일한 뒤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토지주택공사가 상반기에 뽑은 300명에 하반기 320명을 합치면 2019년 신입사원 수는 620명에 이른다. 토지주택공사가 2009년 세워진 이래 최대 규모의 신입 채용이다.
변창흠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창립 10주년의 뜻깊은 해를 맞아 대규모 채용으로 공공기관 본역의 역할을 충실히 따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토지주택공사는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에 따라 채용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전혀 요구하지 않고 직무역량 중심으로 인력을 선발하기로 했다.
채용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면접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합격자선정검증위원회를 운영하면서 필기시험 응시자별로 점수를 공개하기로 했다.
토지주택공사는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의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주거복지 로드맵과 3기 신도시, 도시재생 뉴딜 등 핵심 국정과제를 완수하면서 일자리 창출정책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