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현장맞춤형 건설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10월부터 시작하는 ‘숙련 건설기능인력 양성사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숙련 건설기능인력 양성사업은 경기도 건설산업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경기도가 5월 발표한 ‘새로운 경기 좋은 건설일자리’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경민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등 모두 13개 교육훈련기관에서 460명의 교육생을 선정해 10월부터 2020년 2월까지 각 기관별 일정에 따라 2~3개월 과정으로 교육하기로 했다.
교육기관별로 타일, 건축목공, 철근, 도장․방수, 설비, 용접, 조적, 미장, 배관 등 다른 과정을 교육한다. 교육비는 무료다.
훈련참여에 따른 교육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하루에 6시간(야간과정 1일 3시간) 이상 훈련을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월 20일 기준 40만 원의 훈련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실제 공사현장에서 실습할 기회를 주고 현장실습 때는 경기도 생활임금 기준의 급여도 제공한다.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훈련기관별로 다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홈페이지 일자리정보 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플랫폼 잡아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병주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자격증 취득 위주의 교육이 아닌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현장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