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투자의견이 매수로 높아졌다.
국내와 해외 양쪽에서 외형 성장과 이익률의 양호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경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30일 휠라코리아 목표주가를 8만8천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휠라코리아 주가는 27일 5만61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조 연구원은 “휠라코리아는 앞으로 국내에서 아이코닉스, 스타터 등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외형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평균 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이익률 역시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휠라코리아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558억 원, 영업이익 87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9%, 영업이익은 31.4% 늘어나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휠라코리아는 미국 지역에서 점진적으로 매장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며 “인기 신발제품이었던 디스럽터 이외 제품들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미주 지역의 연말 행사(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맞춰 받은 선주문 역시 미주지역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휠라코리아는 현재 미국의 스포츠 브랜드 전문 쇼핑몰인 풋락커 매장 약 600여 개에 입점돼 있으며 올해 2분기부터는 다른 스포츠 전문 쇼핑몰인 피니시라인 매장에도 본격적으로 입점을 시작했다.
조 연구원은 휠라코리아가 미국 스포츠 브랜드시장에서 점유율이 1% 내외기 때문에 유통망 확대를 통한 점유율 확대 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국내와 해외 브랜드력,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가 유효하다”며 “앞으로 관전 포인트는 스트리트 패션과 접목한 히트아이템 탄생 여부, 스포츠 카테고리 안에서 휠라의 브랜드 점유율 확대가 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