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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지자체 '금고지기' 놓고 은행 거센 도전에 수성 총력전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19-09-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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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지방자치단체 금고지기 자리를 지키기 위해 시중은행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예대율 규제 강화를 앞두고 예수금 확보를 위해 금고지기 경쟁에 뛰어들면서 NH농협은행이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할 예금 및 대출금리, 협력사업비 등 부담은 커지고 있다.
 
NH농협은행, 지자체 '금고지기' 놓고 은행 거센 도전에 수성 총력전
▲ NH농협은행 로고.

29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경상남도, 경상북도, 충청남도가 금고를 관리할 금융기관을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30일부터 금융기관들로부터 금고지정 제안서를 받고 있다. 경상남도는 20일 은행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았으며 금고지정위원회에서 심의를 하고 있다.

충청남도는 24일 도금고 지정을 위한 설명회를 열고 10월8일까지 제안서를 받는다.

NH농협은행은 2017년부터 경상남도 제1금고(일반회계, 기금 1개)와 경상북도 제1금고(일반회계, 특별회계 2개, 기금 1개), 충청남도 제1금고(일반회계, 기금 1개)를 맡아 관리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시중은행, 지방은행으로부터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충청남도 금고지기 자리를 지켜야 한다.

내년 1월 예대율 규제 강화를 앞두고 예수금을 늘려야하는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들도 도금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4일 열린 충청남도 도금고 지정을 위한 설명회에는 제1금고를 관리하고 있는 NH농협은행, 제2금고를 맡고 있는 KEB하나은행뿐 아니라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이 참석하기도 했다.

2018년 결산기준으로 경상남도 제1금고 규모는 약 7조3천억 원, 경상북도 제1금고 규모는 약 8조5천억 원에 이른다. 충청남도 제1금고 규모도 6조 원이 넘는 만큼 제1금고로 지정되면 예수금을 크게 늘릴 수 있다.

도금고 선정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해야할 대출 및 예금금리, 협력사업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 금고지정 평가기준표(100점)를 살펴보면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27점) △도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20점) △지역 주민의 이용 편리성(21점) △금고업무에 관한 관리능력(25점) △지역사회 기여 및 도와 협력사업(7점)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금고를 관리할 금융기관을 선정한다.

NH농협은행이 지역 농·축협 점포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이용 편의성' 항목에서 유리한 만큼 시중은행들이 높은 예금금리를 앞세울 수 있다.

협력사업비 포함한 협력사업계획은 100점 만점 가운데 배점이 2점에 불과하지만 여전히 부담이다.

5일 전라남도 광양시는 제1금고로 NH농협은행, 제2금고로 KB국민은행을 선정했는데 NH농협은행은 협력사업비로 7억1700만 원, KB국민은행은 3억4천만 원을 내기로 했다. 3년 전보다 3억3700만 원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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