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오리온, 메르스 사태에도 2분기 영업이익 크게 증가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5-07-06 21:31: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리온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악재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매출은 줄었지만 해외매출이 늘었고 비용을 크게 절감해 수익성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오리온, 메르스 사태에도 2분기 영업이익 크게 증가  
▲ 담철곤 오리온 회장.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오리온은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5994억 원, 영업이익 579억 원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예상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26.6% 늘어난 것이다.

오리온은 국내매출이 줄었지만 해외매출이 늘어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오리온은 2분기 중국에서 매출 2825억 원, 영업이익 2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 예상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29.0% 늘어난 것이다.

홍 연구원은 “오리온은 2분기 국내에서 매출 1797억 원, 영업이익 217억 원을 거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런 전망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0.1% 늘어난 것이다.

오리온은 메르스 여파로 국내매출이 감소했다.

오리온이 국내에서 매출이 줄어도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비용을 대폭 절감했기 때문이다.

오리온은 올해 3월부터 비용절감에 나섰다. 오리온은 필름 포장재에 들어가는 잉크 사용량을 줄여 연간 88톤의 잉크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오리온은 또 포장지를 개선해 연간 10억 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오리온은 필름재질과 골판지 박스 규격을 개선해 쓰레기 발생량도 줄이고 있다.

투자금융회사 모건스탠리도 “오리온의 경우 계열사 구조조정과 사업효율화 등으로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런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3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오리온 주가는 6일 직전 거래일보다 0.72% 오른 111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