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롯데쇼핑, 일본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3분기 실적 뒷걸음질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9-09-26 11:42: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쇼핑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2019년 3분기 저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어 2018년 3분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쇼핑, 일본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3분기 실적 뒷걸음질
▲ 롯데쇼핑 기업로고.

롯데쇼핑은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580억 원, 영업이익 17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10.4% 감소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의 또 다른 요인으로 국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의 성장률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국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사업은 식품 부문에서 전자상거래업체의 영향력 확대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사업의 성장률이 각각 –8%, -4%에 그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롯데쇼핑은 10월에 상장하는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다. 주요사업은 부동산 임대업으로 롯데쇼핑이 보유한 리테일자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영속형 부동산투자회사다.

박 연구원은 “롯데리츠 자본확충으로 롯데쇼핑에 약 1조원의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며 “이 자금은 e커머스(전자상거래)와 해외투자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