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푸본생명을 새 주주로 확보하면서 대량대기매물(오버행)과 관련한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1만8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5일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1만2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6일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주식 4%를 주식시장 개장 전에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대만 푸본금융그룹의 자회사인 푸본생명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우리금융지주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대량대기매물(오버행) 우려가 일부분 해소될 것으로 파악됐다.
전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가 보유하고 있는 나머지 우리은행 지분 1.83%를 놓고서도 해외 장기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지분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파생결합증권(DLS) 상품과 관련해서도 우리은행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전 연구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파생결합증권 상품과 관련해 투자자의 손실규모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우리은행이 적극적 대응방안을 세우고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