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65포인트(1.32%) 하락한 2073.65에 거래를 마쳤다.
▲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65포인트(1.32%) 하락한 2073.65에 거래를 마쳤다.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 탄핵조사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우려가 커져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24일 미국 하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소속 하원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하원이 공식적 탄핵조사를 추진한다는 것을 발표하며 6개 상임위가 관련 조사를 진행할 것을 지시한다"고 발표했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우려가 커진 것은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해 중국을 강도 높게 비판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협상을 두고 “미국에 나쁜 협상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1295억 원, 개인투자자는 222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366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21%), SK하이닉스(-18%), 현대모비스(-1.73%), LG화학(-6.73%), 셀트리온(-1.19%), 삼성바이오로직스(-0.16%)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현대차(0.37%), LG생활건강(0.23%) 등의 주가는 올랐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09포인트(2.35%) 떨어진 626.76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가 하락하는 등의 영향을 받아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나타나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511억 원, 기관투자자는 47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15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케이엠더블유(-1.54%), 메디톡스(-1.7%), 휴젤(-1.56%), 스튜디오드래곤(-2.32%), SK머티리얼즈(-0.69%), 에이치엘비(-1.21%), 헬릭스미스(-30%)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8%), CJENM(0.53%), 펄어비스(0.41%) 등의 주가는 올랐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원(0.3%) 오른 1198.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