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18포인트(0.01%) 오른 2091.7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주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제지표가 부진한 영향을 받아 외국인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였다”며 “장중 등락이 반복되다가 기관투자자들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가 1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고 말했다. 

20일로 예정돼 있던 중국 대표단이 미국 농가 방문일정을 취소한 것을 놓고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관련한 우려가 커졌다. 

이날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86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718억 원, 개인투자자는 21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2%), SK하이닉스(0.73%), 현대차(2.7%), 현대모비스(1.21%)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LG화학(-1.67%), 셀트리온(-2.56%), 삼성바이오로직스(-6.35%), 포스코(-1.28%) 등의 주가는 내렸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06포인트(0.63%) 떨어진 645.01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주말 미국 나스닥지수가 하락한 영향을 받아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여 코스닥지수가 7거래일만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548억 원, 기관투자자는 30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83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CJENM(2.33%), 케이엠더블유(1.98%), 메디톡스(0.31%), 휴젤(0.41%), 에이치엘비(7.61%)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3.22%), 헬릭스미스(-2.61%), 펄어비스(-0.76%), 스튜디오드래곤(-1.55%), SK머티리얼즈(-1.99%) 등의 주가는 내렸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6원(0.5%) 오른 119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