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 물산업의 해외진출 등 발전방안을 찾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물산업은 생활·공업용수 생산과 공급, 상하수 처리 등과 관련된 제조·건설·엔지니어링산업을 말한다.
권영진 시장은 대표단을 이끌고 23~25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물환경연맹 물산업전시회(WEFTEC)’에 참가했다고 대구시청이 23일 밝혔다.
물산업전은 물산업 관련 국제행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82개 국가에서 1천여 개 기업이 참가해 제품과 기술 등을 전시한다.
대구시는 4일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개소식을 연 뒤 물산업 클러스터를 홍보하고 대구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기획했다.
권 시장은 “대구가 물산업 중심 도시인 것을 해외에서도 서서히 인식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가 이른 시일 안에 안정돼야 한다”며 “대구의 물산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권 시장은 물산업전에 참석해 부강테크, 투모로우워터, 바이오라고 등 3개 기업과 ‘물산업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기업들은 합작회사의 본사를 대구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에 설립한다.
권 시장은 물산업전에서 열린 ‘세계 리더 물산업 클러스터 세미나’에서 세게 여러 나라의 물산업 클러스터 관계자들과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권 시장은 24일은 세계적 물산업 인증기관인 미국위생협회(NSF) 본사를 방문한다. 실험시설 견학 및 상호 협력방안 논의 등이 예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