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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콤과 코맥스, 스마트홈산업 지원정책에 사업기회 넓어져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09-23 14: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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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콤과 코맥스가 정부의 스마트홈산업 지원정책에 힘입어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업신용평가업계와 스마트홈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정부가 지방자치단체, 정부 아래 공기업 등과 협력해 스마트홈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스마트홈 육성정책을 강화해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콤과 코맥스, 스마트홈산업 지원정책에 사업기회 넓어져
▲ 고성욱 코콤 대표이사(왼쪽), 변봉덕 코맥스 대표이사.

스마트홈은 가정 내 기기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사물인터넷 기반 지능형 주거공간을 구성하는 것이다.

이 분야는 스마트가전 제조기업, 건설사, 이동통신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역량이 필요한 신생산업으로 산업이 안정기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적극적 투자와 지원이 필요한 업종으로 꼽힌다.

김경훈 NICE평가정보 연구원은 “정부가 2022년까지 사물인터넷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홈산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워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신산업 민간공동펀드를 활용한 창업 등을 지원하는 등 산업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업 사이 협업이 이뤄지고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이 등장하고 있어 향후 산업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홈 시스템을 공급하는 코스닥 상장기업 코콤과 코맥스는 시장 형성을 위한 정부의 스마트홈산업 지원 확대에 힘입어 사업을 키워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콤은 유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안과 방범, 내부제어, 에너지 관리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홈시스템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코콤 관계자는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 ‘코콤 홈매니저’를 자체 개발해 방범, 조명, 가스밸브, 에어컨, 환기, 도어락, 커튼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시스템을 상용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톱 브랜드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워 국내와 해외시장에 스마트홈 시스템 토탈솔루션기업으로 위치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현 한국기업데이터 전문위원은 “코콤은 디지털 영상기술과 네트워크 통신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홈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스마트홈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코맥스도 기존 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더욱 폭넓은 스마트홈 토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카카오와 금호석유화학 등 대기업과도 기술개발 협력을 진행하며 스마트홈 관련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새미 NICE평가정보 연구원은 “코맥스가 추진하는 스마트홈사업은 정부 주도의 ‘스마트홈 네트워크산업 기반 조성사업’ 추진에 맞춰 시장규모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며 “다양한 기술협력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하며 스마트홈산업에서 선도기업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2022년까지 사물인터넷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홈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최근 세웠다. 

이에 따라 스마트시티와 연계한 시범지구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스마트홈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노인과 장애인의 돌봄서비스를 위한 스마트홈사업도 시행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020년부터 스마트홈 단지 300세대에 스마트홈 네트워크 설비를 설치해 실증을 거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합동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스마트홈 관련 고시도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지자체와 공동으로 스마트홈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홈을 활용한 주거복지서비스를 발굴해 신사업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모듈러주택 등 미래주택도시모델을 선도하겠다”며 미래 중점사업 가운데 하나로 스마트홈을 꼽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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