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23일부터 반려견 헌혈 캠페인 '아임 도그너(I'M DOgNOR)'를 진행한다.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가 반려견 헌혈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
현대차는 23일부터 캠핑카 ‘쏠라티’를 개조해 만든 반려견 헌혈용 차량 ‘헌혈카’로 전국에서 반려견 헌혈을 받는 캠페인 ‘아임 도그너(I'M DOgNOR)’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도그너(DOgNOR)’는 반려견(DOG)과 헌혈자(DONOR)의 합성어다.
현대차는 23일부터 캠페인 웹사이트에서 참여 신청을 받는다.
2~8세, 25kg이상, 대형견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한 반려견만 헌혈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반려견이 안전하게 헌혈을 할 수 있도록 헌혈카에 최신 장비를 갖춘 채혈실과 분석실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헌혈에 참여한 반려견을 대상으로 무료로 건강을 검진해 준다. 반려견 용품도 제공한다.
건국대학교 부속동물병원, 한국헌혈견협회 등이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다.
영국과 폴란드 같은 나라들은 반려동물 헌혈센터를 운영해 반려견 혈액 수요에 대응한다. 반면 한국은 수혈용으로 공혈견을 사육해 국내 반려견 혈액 수요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모빌리티를 통해 반려견 헌혈과 관련한 문화를 조성하고 반려견 헌혈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