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현대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5만7천 원에서 5만2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제철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0일 3만9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3분기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에 중국 철강재 가격이 예상보다 하락해 철강재의 평균 판매가격(ASP)도 낮아진 것으로 추정되고 영업일수도 적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제철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2310억 원, 영업이익 16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0.1% 줄고 영업이익은 63.3% 늘어나는 수치다. 다만 기존에 낼 것으로 전망됐던 영업이익 2690억 원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다만 추가 악재가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적자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특수강사업부의 손익분기점 달성시점을 예상하긴 어렵다”면서도 “목표했던 1조 원 매출, 영업이익률 5%를 2020년 달성하면 특수강사업으로만 올해보다 1700억 원 정도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