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황교안 "반부패 개혁" 강조, 현대중공업 SKC&C 긴장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07-03 18:41: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황교안 국무총리가 반부패와 비리척결를 강조했다.

황 총리가 반부패 개혁을 예고하면서 방산비리 등에 대한 검찰수사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반부패 개혁" 강조, 현대중공업 SKC&C 긴장  
▲ 황교안 국무총리.
SKC&C나 현대중공업 등 방산비리로 수사를 받고 있는 기업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황 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을 위한 반부패 개혁을 확실히 추진할 것”이라며 “올바른 나라로 성숙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비리와 적폐를 도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완구 전 총리가 취임 뒤 선포한 ‘부패와 전면전’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 전 총리는 강력한 부패척결 의지를 나타냈으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70일 만에 총리에서 물러났다.

황 총리는 “전임 총리는 뜻을 펼치고 진행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그 취지는 여전히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방산비리 수사를 반부패 개혁 사례로 먼저 언급했다.

황 총리는 “방산비리에 대해 성역없이 수사중”이라며 “수사가 끝나면 방위산업 경쟁력을 위해 구조적 개선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의 강한 의지에 방산비리에 연루돼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기업들은 긴장하고 있다. 방산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현대중공업, SKC&C 등을 방산비리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합수단은 1일 해군 잠수함 납품비리와 관련해 예비군 소령 출신 현대중공업 직원 성모씨를 구속기소했다.

합수단은 또 공군 전자전장비 납품비리에 연루된 윤모 SKC&C 전무를 구속기소하고 당시 SKC&C 사장이었던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을 소환조사했다.

황 총리는 이날 정치적 목적의 수사가 아니라며 부패척결 과정에서 공정성을 잃지 않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황 총리는 “기업비리 수사에 우려가 많지만 6000개 주요 기업 중 소수의 문제있는 암적 존재를 도려내는 것은 국민도 공감할 것”이라며 “공정한 개혁, 바른 사정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