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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면세점 이홍균 대표이사(오른쪽)가 3일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아르콘 허인정 이사장(왼쪽)에게 사회공헌사업 진행을 위한 기부금 102억을 전달하고 있다. 이 기부금은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는 공간인 ‘언더 스탠드 에비뉴’조성에 사용된다. |
롯데면세점이 102억 원이라는 거액의 기부금을 내놓았다.
롯데면세점은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에 나서고 있는데 후보기업 가운데 사회공헌에 가장 인색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시내면세점 입찰을 앞두고 이런 이미지를 벗기 위해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이 3일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아르콘)에 사회공헌사업을 위한 102억 원의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허인정 아르콘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초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마련한 기금 180억 원 가운데 102억 원을 아르콘에 전달했다 밝혔다.
롯데면세점이 내놓은 기부금은 서울과 인천의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는 공간인 ‘언더 스탠드 에비뉴’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이번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앞으로 5년 동안 약 6천여 명에 이르는 고용창출은 물론이고 예술가, 사회적 기업, 지역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에게 교육 및 사회진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은 일회성 기부금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델을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이 대표도 “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롯데면세점의 의지를 담고 있다”면서 “180억 원의 기금이 다양한 계층을 위해 뜻 싶게 사용될 수 있게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의 면세사업을 담당하는 호텔롯데는 지난해 기준으로 면세점 후보 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기부금 비율(0.64%)을 기록했다.
호텔롯데는 올해 1분기 3억6800만 원의 기부금을 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8% 늘어났다.
호텔롯데는 올해 지난해 면세사업부 영업이익의 4%인 180억 원을 올해 사회공헌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쓰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