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네이버파이낸셜 설립을 확정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간편결제사업부문인 네이버페이를 분사하는 법인이다.
▲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초대대표(왼쪽)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네이버파이낸셜 설립으로 인터넷전문은행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에는 선을 그었다.
네이버는 2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네이버페이 분할계획서를 원안대로 승인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11월1일 출범하며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대표를 맡는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협업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라인은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간편결제를 넘어 인터넷전문은행 등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네이버파이낸셜이 한국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하지는 않는다.
한 대표는 주주총회 뒤 기자들을 만나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신청할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며 “분사하는 회사가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7월 콘퍼런스콜에서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놓고 선을 그었다.
최 COO는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파이낸셜은 은행이 아니라 커머스를 기반으로 한 금융서비스 제공에 관심이 있다"며 "은행을 하지는 않지만 대출과 보험 등으로 사업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