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8세대 쏘나타의 터보모델을 출시했다.
현대차는 20일 쏘나타 1.6 터보모델의 별칭을 ‘쏘나타 센슈어스’로 정하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쏘나타 센슈어스는 지난해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필루즈’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가장 완벽하게 구현된 쿠페 스타일의 스포츠 세단”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쏘나타 센슈어스의 라이트와 후드, 그릴의 경계를 제거해 후드의 볼륨감을 높였으며 기본 가솔린모델의 외관을 계승하면서도 감각적 요소를 더해 디자인을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전면부 그릴에는 보석의 원석을 기하학적 형태로 깎아낸 듯한 느낌을 주는 형상의 ‘파라메트릭쥬얼’ 패턴이 적용됐다.
측면부와 후면부에는 쏘나타 센슈어스 전용 디자인인 △블랙 유광 아웃사이드 미러 △싱글 트윈팁 머플러 △리어 디퓨저가 더해진 범퍼 등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쏘나타 센슈어스에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신기술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현대차가 7월에 공개한 이 기술은 기존 연속 가변 밸브 타이밍(CVVT) 기술이나 연속 가변 밸브 리프트(CVVL) 기술에서 조절 불가능했던 밸브 열림시간을 제어함으로써 엔진의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높이고 배출가스를 줄여준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쏘나타 센슈어스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성능을 보인다.
복합연비는 17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기존 쏘나타 1.6 터보 모델보다 약 7% 높아진 13.7km/ℓ다.
현대차는 쏘나타 센슈어스에 랙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을 기본화하고 서스펜션을 최적화해 조향직결감과 승차감 등을 개선했다. 앞유리와 1열 창문에는 이중접합유리를 기본으로 적용해 정숙성도 높였다.
전방충돌 방지보조와 차로이탈 방지보조, 차로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차량 출발알림 등 지능형 안전기술도 대거 기본으로 적용했다.
쏘나타 센슈어스의 판매가격은 트림(세부사양 등에 따라 나뉘는 일종의 등급)에 따라 △스마트 2489만 원 △프리미엄 2705만 원 △프리미엄패밀리 2876만 원 △프리미엄밀레니얼 3073 만 원 △인스퍼레이션 3367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