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밴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밴사의 순이익은 87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줄었다. <금융감독원> |
상반기 카드결제 밴사의 순이익이 감소했다. 카드결제 수수료 인하에 따라 영업수익이 줄어든 탓이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밴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밴사의 순이익은 87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줄었다.
올해 초부터 카드수수료 인하정책이 시행되면서 중계수수료 수익이 줄어든 탓으로 파악된다.
상반기 중계수수료를 비롯한 밴사업부문 영업수익은 640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감소했다.
밴사는 카드결제 승인 및 중계, 단말기 설치, 가맹점 모집 및 관리 등을 주요 업무로 두고 있다. 카드결제 과정에서 받는 중계수수료가 주요 수입원이다.
중계수수료는 카드결제 가맹점 수수료율에 결제 건당 취급액을 곱해 산정하는데 올해 1월부터 카드결제 가맹점 수수료율이 낮아지면서 밴사의 중계수수료 수익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밴사의 기타사업부문 영업수익은 5423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7% 증가했다.
전자지급대행(PG) 관련 수수료 수익이 온라인 사업자 매출 증가에 힘입어 늘어났기 때문이다.
밴사의 재무구조를 살펴보면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2조1673억 원으로 지난해 말(2조1035억 원)보다 3% 늘었다.
부채규모는 7236억 원, 자본규모는 1조4437억 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각각 2.1%, 3.5%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