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유한양행, 폐암 신약의 1차 치료제용 임상 추진으로 가치 상승 기대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19-09-18 11:06: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한양행이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1차 치료제용 임상을 추진해 신약 가치를 높여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오세중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8일 "유한양행이 독자적으로 레이저티닙의 1차 치료제용 단독투여 임상3상을 진행하더라도 임상 데이터로 이미 많은 것을 증명했기 때문에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폐암 신약의 1차 치료제용 임상 추진으로 가치 상승 기대
▲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현재까지 진행된 레이저티닙의 임상에 따르면 타그리소보다 최소한 동등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공개된 레이저티닙의 임상2분의1상 중간결과에서 레이저티닙은 타그리소와 동등한 효능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항암제 임상의 주요 평가요소인 무진행 생존기간 값이 레이저티닙 120mg 이상 투여군에서 12.3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타그리소의 2차 치료제 허가용 임상3상에서 타그리소 80mg 투여군이 보여준 10.1개월보다 긴 것이다.

무진행 생존율은 의약품을 복용하는 동안 종양의 크기가 변하지 않고 생존하는 기간이다.

오 연구원은 "레이저티닙의 최적용량은 240mg이기 때문에 240mg 투여군에서 최소한 동등 또는 우월한 데이터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는 아직 유효하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다국적 제약사 얀센과 공동진행하고 있는 레이저티닙 임상과는 별도로 2020년 1분기부터 단독임상을 추진한다.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을 2차 치료제로 국내에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2차 치료제 허가용 단독투여 임상3상도 진행해야 한다.

또 유한양행은 일본에서도 레이저티닙의 단독투여와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오 연구원은 "타그리소가 1차 치료제로 허가를 얻은 이상 레이저티닙도 결국 1차 치료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