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09-17 19:06:01
확대축소
공유하기
콘텐츠 전문기업 카카오M이 영화 제작사업에 진출한다.
카카오M은 영화사 월광과 사나이픽쳐스의 지분을 인수해 두 회사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 김성수 카카오M 대표이사.
카카오M은 스튜디오썸머와 영화사 월광 지분 41%, 사나이픽쳐스 지분 41%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사나이픽쳐스 지분 40%를 추가로 확보해 지분 81%를 보유하게 됐다.
월광은 ‘군도 민란의 시대’, ‘공작’ 등을 만든 윤종빈 감독과 국수란 대표가 이끄는 영화 제작사로 ‘검사외전’, ‘보안관’, ‘돈’ 등의 작품을 만들었다.
한재덕 대표가 있는 사나이픽쳐스는 ‘신세계’, ‘무뢰한’, ‘아수라’ 등을 만들었다.
카카오M은 이번 인수를 통해 TV드라마와 디지털 숏폼(short form)에 이어 영화 제작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카카오M은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M은 영화사 월광과 사나이픽쳐스가 축적한 영화 제작역량과 노하우를 확보해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 디지털콘텐츠 등 영상콘텐츠 제작역량을 높인다.
카카오M은 두 제작사가 보유한 콘텐츠 지식재산권(IP)과 가수 아이유 등 카카오M이 보유한 130명에 이르는 ‘한류 스타 배우 군단’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M 관계자는 “카카오M은 한류스타 배우 군단과 방송·디지털 콘텐츠 제작경험을, 월광과 사나이픽쳐스는 충무로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영화 제작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각 회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플랫폼과 장르를 넘어서는 과감한 시도를 통해 색다른 카카오M만의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