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교수 출신 이승훈, '복마전' 한국가스공사 어떻게 쇄신하나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07-02 16:29: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승훈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한국가스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 사장의 취임으로 한국가스공사는 반 년 동안의 ‘CEO 공백‘을 해소하게 됐다.
 
  교수 출신 이승훈, '복마전' 한국가스공사 어떻게 쇄신하나  
▲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이 2일 대구광역시 한국가스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이 사장은 학자 출신으로 에너지정책 전문가로 꼽히는데 실적부진과 비리로 얼룩진 한국가스공사를 정상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승훈 사장은 2일 대구광역시 한국가스공사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5대 사장 취임식에 참석했다.

이 사장은 취임식에서 “천연가스의 안정적이고 경제적이며 안전한 공급은 가스공사의 기본적 사명”이라며 “이를 항상 보장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셰일혁명으로 세계 LNG시장이 공급자에서 수요자 시장으로 바뀔 것”이라며 “가스공사가 세계 1위급 수요자 지위를 이용하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해외 사업방식을 강화해 세계가스시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가스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 사장은 지난달 1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비리혐의로 해임된 장석효 전 사장의 후임으로 선임됐다. 장 전 사장은 가스공사 사상 첫 내부출신 사장이었으나 뇌물수수와 배임혐의 등으로 올해 초 물러났다.

이 사장은 장 전 사장 해임 뒤 직무대행을 맡아 온 이종호 기술부사장을 비롯해 기획본부장 등 6명의 본부장을 모두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사장의 그림자를 지우고 인사쇄신을 통해 조직을 개혁하기 위해서다.

가스공사는 지난달 17일 발표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위인 E등급을 받았다. 가스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평가에서도 최하위를 받을 정도로 경영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 사장이 가스공사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사장은 역대 가스공사 사장 중 최고령인 71세인데 대구 출신에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에서 활동했다는 점 때문에 '친박 낙하산'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학자 출신인 이 사장이어서 공기업 수장에게 필요한 업무 전문성과 경영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사장은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나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전력산업연구회 이사장,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을 역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