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민경욱 "토지주택공사 건설현장 91곳에서 기준치 이상 석면 검출"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9-17 18:03: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여러 건설현장에서 법정 기준치 이상의 석면이 검출됐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근 5년 동안 진행한 건설현장 가운데 91곳에서 법정 기준치 1% 이상의 석면이 발견됐다.
 
민경욱 "토지주택공사 건설현장 91곳에서 기준치 이상 석면 검출"
▲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사용이 전면 금지돼 있다.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르면 석면이 포함됐을 수 있는 혼합물질의 석면 함유농도도 1%를 넘으면 안 된다.

석면이 법정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한국토지주택공사 작업현장들의 반경 100m 안에는 전체 초·중·고등학교 68곳이 위치했다. 특히 경기도 화성동탄2지구의 한 작업장은 반경 100m 안에 초등학교 18곳이 인접해 있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민 의원에게 “석면이 검출되면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석면이 함유되어 있는 건축물 등을 철거·해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건축물을 철거하거나 해체하는 공사 전에 위탁처리를 하거나 공사 도중에 석면 감리인을 두는 일 정도를 제외하면 석면 문제와 관련해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아이들이 많은 학교시설 주변의 작업장에서 석면이 검출되면 안전하게 해체·철거를 하더라도 지역 주민의 불안감이 높아진다”며 “학생들을 석면 제거 공사현장과 철저하게 격리하는 등 만반의 조치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