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대표에 정호영, 한상범은 실적부진 책임지고 퇴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9-16 16:32: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디스플레이를 정호영 LG화학 사장이 이끌게 됐다.

한상범 대표이사 부회장은 물러난다.
 
LG디스플레이 대표에 정호영,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513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한상범</a>은 실적부진 책임지고 퇴진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정호영 LG화학 사장.

LG디스플레이는 한 부회장이 실적 악화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16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정호영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이사회는 조직 분위기를 쇄신해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를 바라는 한 부회장의 뜻을 존중해 사퇴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

또한 책임경영과 성과주의라는 LG의 인사원칙을 반영하고 새로운 사령탑을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재정비한다는 의미도 담았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정 사장은 LG전자 영국법인장을 거쳐 LG생활건강, LG화학 등 주요계열사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LG디스플레이는 정 사장이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을 넘나드는 통찰력을 발휘해 LG디스플레이가 직면한 어려운 국면을 타개할 적임자로 기대했다.

정 사장은 9월17일부터 집행임원으로 공식업무를 시작하며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한 부회장은 3월 주주총회까지 대표이사직을 유지한다.

한 부회장은 2012년 LG디스플레이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뒤 2012년 2분기부터 2017년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8년 연속 대형 LCD패널 점유율 1위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LCD에서 올레드(OLED)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실적이 악화돼 이에 책임을 지고 용퇴하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