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고성능경주차 ‘i30N TCR’이 중국에서 열린 글로벌 투어링카 레이싱대회에서 우승했다.
현대차는 13~15일 중국 닝보서킷에서 열린 ‘2019 WTCR’의 7번째 대회에서 현대차의 고성능경주차 ‘i30N TCR’이 1위와 2위를 동시에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 'i30N TCR'이 '2019 WTCR'의 일곱 번째 대회에서 중국 닝보서킷을 달리고 있다. <현대자동차> |
i30N TCR은 앞서 열린 독일과 포르투갈 경기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해 3연승을 이어갔다.
2019 WTCR은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레이싱대회로 독일과 포르투갈, 중국, 일본, 모로코 등 10개 나라에서 개최된다.
대회마다 3번씩 모두 30번의 레이스가 열리는데 매 경기의 결과를 합산해 해당 연도의 우승팀과 드라이버가 가려진다.
이번 중국전은 7번째 경기로 앞으로 일본과 마카오, 말레이시아 등 3개의 경기가 남아 있다.
i30N TCR은 현재까지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문에서 1위,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팀 챔피언십부문에서는 중국전 우승으로 1위 팀과의 격차를 기존 82점에서 36점으로 크게 줄였다. 남은 3개 경기의 결과에 따라 우승도 가능하다.
WTCR은 2017년 말 ‘TCR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가 합쳐서 새로 탄생한 대회로 포뮬라원, 월드랠리챔피언십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 FIA의 공인대회 가운데 하나다.
WTCR 대회규정에 따르면 레이싱카 제조기업의 직접 출전은 금지돼있으며 제조기업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레이싱팀만 출전할 수 있다.
2019 WTCR에 출전한 현대차의 i30N TCR은 모두 4대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