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올바이오파마, 4분기에 내놓을 신약 임상결과 기대감 커져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9-11 10:45: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올바이오파마가 4분기에 내놓을 신약 임상결과가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분석됐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일 “한올바이오파마는 제약회사에서 신약회사로 변신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과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의 임상결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한올바이오파마, 4분기에 내놓을 신약 임상결과 기대감 커져
▲ 박승궁 한올바이오파마 대표이사.

한올바이오파마는 2017년 신약 기술수출을 기점으로 영업이익을 내기 시작했다. 

적자회사가 기술수출을 통해 영업이익을 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연구를 시작하는 선순환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현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을 개발하고 있다. 중증근무력증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2상 초기결과는 올해 말 또는 2020년 초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인 알제넥스(Argenx)가 2017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해 주가가 오른 것(78.9%)을 감안하면 한올바이오파마도 좋은 데이터를 내놓았을 때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은 올해 12월 임상3상 초기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6조 원에 노바티스에 이전된 안구건조증 치료제 ‘자이드라’ 사례를 통해 안구건조증시장의 가능성은 한 번 더 확인됐다.

서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는 HL161의 일본판권이 이전될 가능성이 있고 신약 기술수익료 수취로 올해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올해 매출 1081억 원, 영업이익 16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210.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지분투자한 팝바이오텍, 에이즈 관련 연구로 네이처에 실려 장은파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눈앞, 박종문 리테일에서 ‘초격차’ 잰걸음 김태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