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이동걸, 한국GM 노조 파업 놓고 "평균연봉 1억 받는데 이해 안 가"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9-09-10 17:53: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한국GM 노동조합의 총파업을 놓고 유감을 나타냈다.  

이 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평균 연봉 1억 원을 받는 분들이 몇십 퍼센트 인상을 요구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며 “노동조합이 한국GM의 정상화를 원하는 것이냐”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94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동걸</a>, 한국GM 노조 파업 놓고 "평균연봉 1억 받는데 이해 안 가"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한국GM 노조는 9일부터 11일까지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면 파업을 시작했다. 한국GM이 총파업에 나선 것은 2002년 대우자동차가 GM에 인수된 이후 처음이다.

노조는 기본급 5.65% 인상, 통상임금 250% 규모의 성과급 지급,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 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산업은행이 7억5천만 달러, GM이 64억 달러를 투자해 10년 동안 존속하기로 어렵게 합의했는데 이 와중에 파업을 하는 건 한국GM 정상화 초기 과정에서 굉장히 부정적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산업은행의 개입 가능성은 낮다고 바라봤다.

이 회장은 “산업은행이 개입하면 노조는 우군을 얻었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노조 합의로 움직여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인기기사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LG화학 실적 반등 신호 나타나, 신학철 첨단소재 중심 사업체질 개선 더 고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