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SK바이오랜드, 중국에서 10월부터 화장품사업 매출 본격화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9-10 11:16: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바이오랜드가 중국에서 10월부터 화장품 판매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최서연 한양증권 연구원은 10일 "고객사의 요구사항 추가로 다소 지연된 중국 마스크팩사업은 올해 10월부터 매출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다만 건강기능식품 완제품 출시, 마스크팩 중국 공장 가동 등으로 단기적 수익성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바이오랜드, 중국에서 10월부터 화장품사업 매출 본격화
▲ 이근식 SK바이오랜드 대표이사.

SK바이오랜드는 올해 매출 1145억 원, 영업이익 16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0% 감소하는 것이다.

SK바이오랜드는 매출의 약 50%를 화장품소재사업에서 낸다.

내수와 수출은 2분기에 모두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 법인은 중국의 전자상거래법 실시 뒤 자금경색 등으로 중국 화장품시장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중국 현지업체들에게 선입금 원칙을 적용하는 등 보수적 영업활동을 해 부진한 실적을 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중국 대형 화장품업체에 신규 제형(샴푸)과 워터류 등 소재를 공급해 매출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국 마스크팩사업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해 증설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소재공장은 생산능력(CAPA)이 기존 900톤에서 5천 톤으로 확대된다. 가동이 안정화된 뒤에는 중국 현지업체와 공동연구개발한 소재가 제품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랜드는 바이오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아토피피부염치료제 임상3상과 발목관절치료제 임상3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각각 2020년, 2021년까지 사업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최 연구원은 “SK바이오랜드의 외형 확대는 긍정적 신호”라며 “SK바이오랜드는 올해 2분기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정체된 매출로 존재했던 성장성에 관한 우려를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유진투자 "두산퓨얼셀 수소 관련주로 성장, 세계 수소 생산 인프라 투자 시작"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