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진에어, 국토부에 경영문화 개선 최종보고서 내고 제재해제 요청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9-09-10 10:58: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진에어가 국토교통부에 경영문화 개선 최종보고서를 제출하고 제재의 해제를 요청했다.

진에어는 9일 항공법령 위반 재발 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 이행내용을 담은 최종보고서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제재 해제를 공식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진에어, 국토부에 경영문화 개선 최종보고서 내고 제재해제 요청
▲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최종보고서에는 진에어의 경영문화 개선사항으로 △독립적 의사결정시스템 재정립 △이사회 역할 강화 △사외이사 자격 검증 절차 강화 △준법지원조직 신설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및 사회공헌 확대 등 17개 항목의 내용이 담겼다.

진에어는 2018년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규노선 허가 제한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부정기편 운항허가 제한 등의 제재를 받았다.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갑횡포 경영이 물의를 빚었기 때문이다.

진에어는 그동안 경영 정상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지속해서 협의를 진행했다.

올해 3월에는 이사회 구성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했고 사내 고충처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경영문화 개선사항을 모두 마무리했다.

올해 6월 이후에는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시행에 맞춰 회사 규정을 개정했고 계열사 임원의 기업지배 또는 경영참여가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국토부에 추가로 소명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신규항공기 도입과 신규 고용이 모두 중단된 상태인데다 올해 중국, 몽골, 싱가포르 등 신규운수권 배분경쟁에서도 배제 되는 등 제재 영향으로 2분기 최악의 실적을 냈다”며 “항공산업 불황과 한일관계 악화로 일본 수요 급감까지 더해져 경영전략을 세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