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남 한화정밀기계 사업총괄 전무(왼쪽 네번째), 구자봉 한화 무역부문 유럽법인장 상무(왼쪽 세번째) 등이 8월30일 독일 뫼어펠덴-발도로프에서 열린 유럽통합 기술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정밀기계> |
한화그룹의 정밀기계 제조업체인 한화정밀기계가 유럽진출에 속도를 낸다.
한화정밀기계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뫼어펠덴-발도로프에 유럽 통합기술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8월30일 현지에서 열린 유럽 통합기술센터 개소식에는 이기남 한화정밀기계 사업총괄 전무, 구자봉 한화 무역부문 유럽법인장 상무 등을 비롯해 한화그룹 유럽지역 네트워크 법인과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기남 전무는 “유럽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자 4차산업혁명의 본거지인 독일에 기술센터를 열었다”며 “앞으로 기술센터가 유럽시장의 매출 확대를 이끌고 한화의 기계부문과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럽 통합기술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711㎡ 규모로 마련됐다. 전시장(Show Room), 교육장, 사무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한화정밀기계의 주요 제품군인 산업용 장비(칩마운터), 협동로봇(HCR), 공작기계(자동선반) 등을 상시 전시한다.
한화정밀기계는 기술센터를 유럽 내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한화정밀기계 관계자는 “이번 기술센터를 통해 유럽시장에서 3천 만 유로(약 400억 원) 규모의 추가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유럽을 전체 매출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시장으로 키워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정밀기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로 한화그룹 안에서 전자 및 기계분야 제조장비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크게 칩마운터, 협동로봇, 공작기계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