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관광객 매출이 8월 정점을 찍었고 10월 중국 국경절을 맞아 중국 관광객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를 2만2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파라다이스 주가는 29일 1만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일본인 관광객의 비중이 높아 이를 향한 우려가 높다”면서도 “8월 오봉연휴를 맞아 일본 드롭액(고객이 카지노 게임에 투입한 금액)은 사상 최대를 거뒀을 것”이라고 봤다.
오봉은 매년 양력 8월15일을 중심으로 지내는 일본 최대의 명절이다.
중국 국경절인 10월1일부터 7일까지 중국인 관광객 8억 명이 국내외 관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연구원은 “프록시 베팅에 대한 중국 정부의 경고와 이르면 2020년 일본 복합리조트 후보지 선정을 앞둔 세가사미의 노력, 원화 가치의 하락이 이끌 드롭액 상승이라는 대외적 변수들이 긍적적”이라며 “하반기 이후의 성장성은 더욱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파라다이스시티 매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파라다이스시티에 있는 테마파크 ‘원더박스’가 완공된 뒤 카지노를 제외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호텔도 객실 점유율이 예상을 웃도는 60%대 중반까지 상승하면서 객실당 연평균 판매가(ADR)도 동반상승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매출 9260억 원, 영업이익 2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7.5%, 영업이익은 950%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