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가 차발적이고 창의적 문화를 카카오 개발자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신정환 카카오 CTO(최고기술책임자)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if 카카오 개발자 콘퍼런스 2019'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와 카카오의 기업문화를 놓고 "카카오에서는 개발자의 성장이 곧 기술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카카오의 핵심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신 CTO는 "카카오가 개발자를 키우기 위해 ‘자발적이고 창의적’ 문화를 정착하는 데 노력해왔다"며 "개발자들이 맡은 마감일만 맞추는 방식으로 일을 하게 되면 개발자들이 성장할 수 없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자발적 문화의 사례로 카카오에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52시간 출퇴근 시스템’을 들었다. 이는 회사가 만든 게 아니라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신 CTO는 카카오가 기술적 성과를 개발자와 공유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며 그 사례로 카카오가 28일부터 제공하고 있는 ‘기술공유 사이트’와 ‘버팔로’를 소개했다.
카카오는 함께 일하는 개발자들의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관련 투자도 늘리기로 했다.
신 CTO는 “핵심 기술이나 인프라가 중요하기 때문에 카카오는 이와 관련한 투자 및 연구개발(R&D)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또 그 결과들을 함께 나누어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CTO는 2014년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스토리를 총괄했고 2015년부터 카카오 CTO로 일해왔다. 2016년부터 카카오톡 부문에서 총괄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