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08-28 11: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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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시장에 진출한다.
휴온스가 바이오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바이오시밀러 공동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 엄기안 휴온스 대표이사(오른쪽)와 김진우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 대표이사가 27일 휴온스 판교 본사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바이오시밀러 국내 독점 제조·생산 및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기업이다. 호주, 벨기에, 독일에 임상과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 생산시설을 갖춘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의 관계사다.
휴온스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 투자를 약속하고 향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 원료 공급과 국내 완제품의 제조, 생산, 판매 권한을 확보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투즈뉴(HD201)’와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등을 개발하고 있다. 투즈뉴는 최근 글로벌 임상3상이 끝났으며 2020년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휴온스는 투즈뉴를 포함한 바이오시밀러 3종이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면 바이오시밀러 판매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기업으로 보폭을 넓히기 위해 바이오시밀러 도입은 필수적”이라며 “빠르게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해 휴온스의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