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한국개발연구원 "내년 미분양물량 3만 호에 이르러 역전세도 우려"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08-26 17:03: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파트를 짓고 팔지 못하는 준공 후 미분양물량이 내년에 최대 3만 호에 이르러 역전세가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략연구부장은 26일 ‘우리나라 주택공급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보고서에서 2019년 준공 후 미분양물량이 최대 2만5561호에 이를 수 있고 2020년에는 3만51호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한국개발연구원 "내년 미분양물량 3만 호에 이르러 역전세도 우려"
▲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이런 분석결과는 2019~2020년 분양물량이 29만7천 호인 상황에서 사용자비용(차입금리-주택가격상승률)이 1%이고 2019년과 2020년 실질 경제성장률이 각각 2.4%, 2.5%라는 가정에서 도출됐다.

2019~2020년 미분양물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은 2015~2017년에 주택 공급이 이례적으로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분양물량 증가는 전세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아파트 입주물량이 장기 평균 대비 10% 늘어나면 전셋값은 0.6~1.121%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송인호 부장은 “2019년 12월부터 수도권에서 역전세현상이 표면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전세는 집 주인이 새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기존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반환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을 말한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와 3기 신도시 개발이 주택시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송 부장은 “현 시점에서 신도시 건설은 구도심 쇠퇴를 촉진한다”며 “3기 신도시가 과연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짚었다.

그는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에 마진을 맞추려고 ‘밀어내기’가 이뤄지고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시장은 상당 기간 위축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이 주택시장 변동성 확대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오늘의 주목주] '벤츠 배터리 공급' 삼성SDI 4%대 상승,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 두고 당정 온도차, 서울시장 선거 새 쟁점 되나 
옥스팜-퓨리얼 '세계 물의 날' 기부 캠페인 성료, "깨끗한 물의 희망 나눠"
아우디코리아 '더 뉴 아우디 A6' 국내 출시, 게르놋 될너 CEO "한국 아우디에 가..
SK텔레콤 '앤트로픽·5G SA' 기대감에 주가 화답, '실적회복'으로 십만텔레콤 안착하나
테슬라 '전기차 판매 둔화' 덮은 '자율주행' 기대, 서학개미 저가매수 빛볼까
미국 증시 상승은 투자자 '학습효과' 덕분, "지정학적 리스크는 저가매수 기회"
청소년기후행동 김보림 활동가 '환경계의 노벨상' 수상, 한국에서는 두 번째
에쓰오일 중동 불안에도 모회사 기반 원유 조달 '든든', '샤힌 프로젝트' 완공에 부담..
신세계인터·한섬·롯데GFR 엇갈린 표정, 브랜드 내재화가 1분기 성과 가른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