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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실거래 최고가 아파트는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이 지은 '한남더힐'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08-26 12: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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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에서 거래가 이뤄진 아파트 가운데 용산구 ‘한남더힐’ 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남더힐은 2014년부터 최고가 아파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 실거래 최고가 아파트는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이 지은 '한남더힐'
▲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경. <연합뉴스>

26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올해(1월1일~8월19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 거래가격 기준 상위 100위권은 강남구, 서초구, 성동구, 용산구 등 4개 자치구에 몰려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면적 244.749㎡)이 1월 84억 원에 거래돼 가장 비싼 아파트로 조사됐다. 이는 2006년 실거래가격이 발표된 이후 최고 거래가격이다.

한남더힐은 2019년 전용면적 208.478㎡부터 244.749㎡까지 다양한 면적이 거래되며 상위 거래가격 10위 아파트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한남더힐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 지하2층~지상 최고12층, 32개 동, 59~331㎡ 600세대로 조성된 아파트 단지로 2011년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이 시공했다.

한남더힐은 2014년 전용면적 243.642㎡가 65억6500만 원에 거래된 뒤 매년 가장 비싼 아파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 서울 한강 이남지역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62억 원에 거래된 삼성동 아이파크(전용면적 195.388㎡)로 나타났다.

삼성동 아이파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2004년 시공한 아파트로 올해 남은 기간 서울 한강 이남지역에서 이보다 비싼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서울 강남권 가장 비싼 아파트에 이름을 다시 올리게 된다.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면적 195.388㎡는 2009년 56억3천만 원에 거래되며 서울 전체 1위에 올랐으나 이후 비싼 가격을 유지했는데도 1위를 차지한 적은 없다.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면적 195.388㎡는 지난해에도 62억 원에 거래됐는데 당시 서울 한강 이남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64억 원에 거래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카일룸(244.98㎡)이 차지했다.

100위권 아파트를 구별로 살펴보면 용산구가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가 32건, 서초구가 19건, 성동구가 6건으로 뒤를 이었다.

용산구는 한남더힐이 유일했고 강남구는 삼성동 아이파크, 상지리츠빌카일룸, 압구정동 현대7차, 현대65동(대림아크로빌) 등 다양한 아파트가 실거래가 100위권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

서초구는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래미안퍼스티지, 아크로리버파크, 반포자이, 방배동 방배롯데캐슬로제 등 모두 5개 단지가 100위권에 포함됐다.

성동구는 6건 거래 가운데 5건이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1건은 성수동1가 트리마제로 조사됐다.

서울 한강 이남과 한강 이북 아파트의 2019년(1월1일~8월19일) 거래건당 평균가격 차이는 3억3천만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강 이남이 9억4천만 원으로 한강 이북 6억1천만 원으로 비쌌다.

한강 이남과 한강 이북의 아파트 거래건당 평균가격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는 대략 1억5천만 원에서 1억7천만 원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2017년 상반기부터 한강 이남 아파트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격차가 2억 원 이상으로 벌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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