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요르단 수자원 개발 및 관리 국제교육 오리엔테이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
한국수자원공사가 대표적 물 부족국가인 요르단에 물관리 기술을 전수한다.
수자원공사는 26일부터 9월4일까지 대전시 유성구 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요르단 물관리 관련 부처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요르단 수자원 개발 및 관리 국제교육을 진행한다.
요르단은 국토 80%가 연간 강수량 200㎜ 이하인 사막지역으로 대표적 물 부족 국가다. 지하수 의존도와 상수도 누수율이 높아 물관리 전반에 개선이 필요하다.
수자원공사는 요르단의 물환경 특성을 반영해 물관리정책 수립부터 누수율 관리까지 이론과 실습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내용을 구성했다.
요르단의 시급한 물 문제인 누수율을 낮추기 위해 수자원공사의 상하수도관리 전문교육시설인 수도관망교육센터에서 누수 탐사와 복구와 관련한 집중교육을 실시한다.
우리나라의 통합 물관리체계 구축사례와 댐 및 상수도, 지하수 등 수자원의 효과적 확보와 공급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한다.
요르단의 물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한번 쓰고 버려지는 물을 재처리해 다시 사용하는 물 재이용 기술도 소개한다. 생활하수를 재처리해 반도체 생산용 산업용수를 공급하는 아산물환경센터에서 현장학습을 진행한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교육은 수자원공사의 다양한 물관리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과 지구촌 물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물 관련 국제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는 지구촌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2000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물 분야 국제교육을 하고 있다. 2019년에는 요르단을 비롯해 알제리, 파키스탄, 필리핀 등 22개국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