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역 사회적경제와 관련 조직들을 육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사회적경제는 사회적 가치에 따라 공동의 이익을 목적으로 생산, 소비, 분배가 이뤄지는 경제시스템을 말한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 사회적경제조직으로 분류된다.
울산시청은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사회적경제위원회 위원, 울산발전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회적경제 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 종합발전계획’은 사회적경제 생태계 확충, 사회적경제기업 자생력 강화, 사회적경제 기반 확충과 같은 분야로 구성됐다.
2024년까지 울산의 사회적경제기업 비중을 2019년 기준 0.56%에서 1%로 늘리고 취약계층 종사자 비중을 현재 71%에서 8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 신규 사업모델 발굴, 지역중심 인재양성체계 구축, 통합지원체계 구축 등 전략들을 제시한다.
세부사업은 문화‧관광‧산업 등 지역자원 및 지역 발전사업 연계모델 개발, 사회적경제 지도과정 개설, 울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치‧운영 등 23개가 마련됐다.
울산발전연구원은 ‘울산광역시 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3월부터 이번 사회적경제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해왔다.
울산시는 2019년 초 사회적경제 전담 부서를 신설한 뒤 사회적경제조직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사회적기업 134개, 마을기업 46개, 협동조합 281개가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사회적경제는 경기침체와 저성장에 따른 실업률 증가 등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창업·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