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시장에서 점유율이 안정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해외 중동지역에서도 담배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KT&G 목표주가 13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3일 KT&G 주가는 10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G는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558억 원, 영업이익 4064억 원을 거뒀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25.9% 늘어났다.
2분기 영업이익률이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모두 40%대로 높아졌다.
국내시장에서는 전자담배 매출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국내 담배시장에서 점유율 30% 이상을 지속해서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시장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전용스틱 ‘믹스’의 제품 개선과 가격 인상으로 수익이 좋아졌다.
하반기 중동지역에서 담배 대리상과 재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중동지역의 수출이 늘어나는 데 더해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예상돼 전체 담배 수출이 지난해보다 55.4%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법인은 지속해서 10%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현재 보유한 현금성 자산과 실적 개선 등을 고려하면 배당수익률도 4%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부진했던 국내외 실적이 올해 개선되면서 보유 잉여현금도 올해 3천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