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김성수, 대규모 배우군단도 갖춘 카카오M을 CJENM처럼 키운다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9-08-25 07:3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성수 카카오M 대표이사가 배우들을 대거 영입해 CJENM처럼 콘텐츠에 강한 기업을 만든다.  김 대표는 과거 CJENM 대표를 맡아 키워낸 일등공신이다.

배우군단에 이미 보유한 웹툰 등의 지식재산권(IP)과 메가몬스터 등 영상 제작역량을 결합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수, 대규모 배우군단도 갖춘 카카오M을 CJENM처럼 키운다
▲ 김성수 카카오M 대표이사.

25일 카카오M에 따르면 배우 박서준씨 등을 보유한 어썸이엔티를 최근 인수해 대규모의 배우군단을 이루게 됐다. 

어썸이엔티에는 배우 박서준씨, 홍수현씨, 한지혜씨, 서효림씨, 이현우씨 등이 소속돼 있다.

카카오M은 1월부터 배우 소속사를 잇따라 인수했다. 1월 BH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드컴퍼니, 숲엔터테인먼트 등을 인수했다.   

BH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이병헌씨 한효주씨 한지민씨 김고은씨 등이 소속돼 있다. 제이와이드컴퍼니에는 배우 김태리씨 이상윤씨 등이, 숲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공유씨 공효진씨 전도연씨 등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카카오M은 지식재산권, 배우, 제작역량을 모두 갖춰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수직계열화를 이뤄내는 데 속도를 붙이고 있다.

카카오M은 이미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다음웹툰, 웹소설 등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드라마 제작사 메가몬스터 등을 통해 제작역량을 갖췄고 올해 들어 배우들도 대거 확보했다. 

카카오M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방영하고 있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카카오M 소속 배우들이 한명 씩은 등장할 정도로 대규모 배우군단을 확보하고 있다"며 "한류 흐름을 타고 글로벌로 성장하기 위해서도 많은 배우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수 카카오M 대표이사는 올해 1월 대표로 취임하면서 카카오M을 글로벌 콘텐츠회사로 키울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카카오M을 맡기 전에는 CJENM 대표로 CJENM을 대표적 엔터테인먼트회사로 키운 주역이다.

그는 “카카오M은 음악, 영상 등 콘텐츠사업에서 강점이 있고 성장 잠재력이 있다”며 “앞으로 콘텐츠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지닐 수 있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강자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M의 이러한 비전과 함께 갈 수 있도록 배우들도 카카오M에 투자하면서 힘을 보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M은 6월24일 임원 3인과 소속 배우 23명을 대상으로 모두 278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배우 매니지먼트 계열회사 임원인 김장균씨는 5만7052주, 구기운씨는 5만1743주를 확보하면서 두 사람이 약 6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소속 배우 이병헌씨는 약 50억 원, 송승헌씨는 14억 원, 김고은씨는 5억 원을 투자했다. 유상증자를 마친 카카오M의 가치는 약 8778억 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카카오M 관계자는 “유상증자는 배우들과 카카오M이 함께 성장하자는 의미에서 진행했다"며 "카카오M은 글로벌 콘텐츠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