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방어주'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주식에 외국인 매수 몰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08-23 11:14: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업종을 향한 외국인 주식투자가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최근 3개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1개월, LIG넥스원은 최근 들어 외국인 투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하락과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보수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서 방산업종이 방어주로서 매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어주'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주식에 외국인 매수 몰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디펜스의 K9자주포.

외국인 투자자는 5월22일부터 8월22일까지 8월14일 하루를 빼고 모든 거래일에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7거래일 연속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가 이어졌다. LIG넥스원 역시 최근 10거래일 동안 2번을 제외하고 모두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최근 1개월 외국인 투자자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한국항공우주산업 216만주(총 주식의 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73만 주(총 주식의 3.4%), LIG넥스원 2만 주(총 주식의 0.1%)로 파악됐다.

외국인투자자들이 방산업종 지분을 늘리는 이유로 실적 개선, 대외변수에 둔감한 방어주적 성격, 중장기 방위력 개선비 증가, 방산 수출 증가 등이 꼽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은 모두 2분기에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이들은 최근 2년 동안 침체를 겪은 뒤 실적 개선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시점에 놓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산업은 대부분 정부의 예산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나 한국과 일본의 경제갈등 등 글로벌 변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도 방산업종의 투자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정부는 지속해서 방산업체에 영향을 주는 방위력 개선비를 늘리고 있고 방산 수출 역시 상품군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방산업종은 하반기에도 긍정적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IBK투자 "SK바이오팜 뇌전증치료제 처방 실적 견조, 연내 후속 제품 도입"
KB증권 "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 상향, 체코 원전에 신규 수주도 가시화"
iM증권 "하이브 2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하회, 내년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유안타증권 "삼양식품 목표주가 상향, 증설 효과로 하반기 실적 개선 지속"
대신증권 "유한양행 2분기 실적 시장추정치 부합, 일본 출시로 로열티 수령"
상상인증권 "한국콜마 목표주가 상향, 분기 최대 실적 달성 가능성 높아"
'트럼프 러시아 관세 발언' 뉴욕증시 M7 혼조세, 애플 1%대 내려
미국 에너지 분야 투자 기대, 하나증권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
비트코인 1억6414만 원대 상승, 전문가 "상승 랠리 정점은 아직 멀다" 주장도
흥국증권 "현대지에프홀딩스 목표주가 상향, 주주환원 강화 지속될 것"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