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내년에 스팅어와 스토닉, 모닝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을 내놓는다.
22일 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는 최근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JP모건 주관으로 열린 해외로드쇼(기업설명회)에서 2020년 신차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기아차가 2020년 신차 출시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차는 내년에 국내에 모두 6종의 신차를 출시하기로 했다.
기존에 알려진 대로 쏘렌토와 카니발, 스포티지의 완전변경(풀체인지)모델이 내년에 차례로 시장에 나온다.
스팅어와 스토닉, 모닝의 부분변경모델 출시는 처음으로 공식화됐다.
스팅어는 2017년 6월 출시된 기아차의 고급 중형 스포츠세단이다.
그동안 연식변경만 이뤄졌는데 3년 만인 내년에 부분변경된다. 구체적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2020년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아차는 스토닉의 부분변경도 추진한다.
스토닉은 2017년 7월 출시된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으로 쌍용차 티볼리와 현대차 코나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여겨졌으나 시장에서 자리를 잡는데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달 4천대씩 꾸준히 팔리는 효자모델 모닝의 부분변경도 내년에 이뤄진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3세대 모닝은 2017년 1월 처음 출시됐다.
기아차는 스팅어와 스토닉, 모닝의 부분변경모델을 국내에 이어 유럽에서도 판매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