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전 공장이 폭발사고 6개월 만에 가동을 정상화했다.
21일 한화에 따르면 대전 공장은 19일부터 사고 작업실을 포함한 모든 작업실을 다시 돌리고 있다. 2월14일 노동자 3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발사고로 가동이 전면 중단된 지 6개월 만이다.
▲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2월14일 대전 유성구 대전공장 앞에서 폭발사고에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화 관계자는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등 합동점검단이 13일 한화의 사고 작업실의 사용 승인 요청을 받아들였다”며 “13일 사용 승인 공문을 받은 뒤 19일부터 사고 작업실을 다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 대전 공장은 2018년 5월에 이어 올해 2월에도 폭발에 따른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한화는 사고 직후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방위사업청, 대전시 소방본부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단의 승인을 거쳐 공장을 다시 가동하기로 했다.
한화는 합동점검단으로부터 4월 비화약류 작업실, 6월 사고 작업실을 제외한 화약 작업실의 가동 승인을 받아 공장 일부를 돌렸는데 이번 승인을 통해 공장을 완전히 정상화하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