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일 경기도 안성에 있는 부품물류센터에서 증축 개소식을 열었다. <연합뉴스>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부품 물류센터 규모를 2배로 확장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일 경기도 안성에 있는 부품 물류센터에서 증축 개소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디키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김학용 국회의원, 김성진 코트라 외국인투자옴부즈맨, 클라우스 짐스키 다임러그룹 부품물류 총괄 등이 참석했다.
벤츠코리아는 2014년 세운 1만7800㎡ 규모의 부품 물류센터를 3만500㎡ 규모로 확장했다.
규모로만 봤을 때 중국을 포함해 아시아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
벤츠코리아는 이번 증축으로 부품 대부분을 상시 보유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주요한 관리부품을 기준으로 부품 공급률 99%를 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물류센터에 둘 수 있는 부품 가짓수는 2만8천 개에서 5만여 개로 늘었다.
또 최신 장비와 첨단 재고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벤츠코리아는 덧붙였다.
실라키스 사장은 고객만족을 위해 부품 물류센터 투자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벤츠코리아 성공에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했겠지만 애프터세일즈서비스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며 “원활한 부품 공급이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첫 차는 영업사원이, 두번째 차는 서비스맨이 판다’는 말을 인용해 “고객서비스에 얼마나 투자했는지 여부가 시장에서 지위를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세계에서 메르세데스-벤츠 판매량이 중국, 미국, 독일, 영국에 이어 다섯번째로 많은 시장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