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전 사옥 회의실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코레일-한국여행업협회-협력여행사간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철도공사>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력 여행사를 지원한다.
철도공사는 20일 대전 사옥 회의실에서 한국여행업협회(KATA), 협력 여행사와 간담회를 열고 철도관광을 통한 내수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간담회에는 철도공사와 여행업협회를 비롯해 협력여행사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철도 연계 관광상품 개발과 여행업계 실질적 지원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철도공사는 중소여행사의 경영부담을 줄이기 위해 철도 관광상품을 운영하는 협력 여행사를 대상으로 홈페이지에 우수여행상품 배너광고를 무상 게재하기로 했다. 상품판매 대행수수료는 연말까지 4%에서 2%로 낮춘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외국인 전용 철도패스인 ‘코레일패스’의 판매대행사에 제공하는 지급수수료는 높이기로 했다.
협력 여행사가 개발해 운영하는 상품에는 승차율에 따라 열차별 일부 좌석을 최대 60% 할인해 지원하고 피크시간대 열차의 일부 좌석도 상품 운영을 위해 제공하기로 했다.
철도공사는 앞으로 코레일 여행센터와 협력 여행사가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국악와인열차 등 관광전용열차를 여행사 패키지상품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철도공사는 중소여행사가 철도관광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여행사 전용 기차여행상품 판매시스템도 개발했다. 현재 58개 여행사가 463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이선관 철도공사 고객마케팅단장은 “철도관광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상생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국내관광 활성화로 여행 관련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