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코오롱플라스틱, 원재료값 하락해 3분기 실적 좋아져

박지혜 기자 wisdomp@businesspost.co.kr 2019-08-21 11:07: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오롱플라스틱이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코오롱플라스틱은 2019년 3분기 메탄올, 원료수지(베이스레진)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낮아지며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코오롱플라스틱, 원재료값 하락해 3분기 실적 좋아져
▲ 김영범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코오롱플라스틱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의 원료가 되는 베이스칩을 만드는 사업과 제조된 베이스칩을 첨가제와 함께 가공하는 컴파운드사업을 모두 운영하고 있다.

두 사업부문 모두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가 확대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의 주력제품인 폴리옥시메틸렌(POM) 베이스칩은 원재료 메탄올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지속돼 메탄올 수요가 감소한 반면 공급은 과잉상태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기준으로 국내 메탄올 현물(스팟)가격은 톤당 257.5달러 수준이다. 2018년 10월보다 41% 낮아졌다.

이란이 완공해 최근 가동을 시작한 생산공장에서 2020년부터 최대 560만 톤의 메탄올을 생산할 것으로 파악돼 공급과잉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컴파운드사업에서도 최근 경기약세와 일부 업스트림설비 재가동으로 PA6, PA66 등 폴리아미드(PA)의 원료수지 가격이 하락하며 올해 3분기부터 스프레드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플라스틱은 스프레드 개선효과뿐 아니라 우호적 환율효과, 직전 분기 정기보수에 따른 생산량 기저효과도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오롱플라스틱은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96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0.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