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북 구미시 국가산업단지의 수출규모가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대폭 줄었다.
20일 관세청 구미세관 통계에 따르면 7월 구미 국가산업단지 수출은 18억200만 달러로 2018년 7월 22억9700만 달러보다 22% 감소했다.
7월 수입은 8억9900만 달러였다. 지난해 7월 8억7800만 달러와 비교해 2% 늘었다.
이에 따라 7월 구미 국가산업단지 무역수지 흑자는 2018년 같은 기간 14억1900만 달러보다 36% 감소한 9억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기계류와 화학제품, 섬유류부문이 늘었지만 전자·광학제품 등은 전반적으로 줄었다.
7월 구미 국가산업단지 주요 수출품목은 전자제품(49%), 광학제품(12%), 기계류(11%), 플라스틱(6%), 섬유류(5%), 화학제품(3%)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 비율은 중국(30%), 미국(20%), 동남아시아(13%), 유럽(10%), 중남미(6%), 일본(5%), 중동(3%) 순이다.
2018년 7월과 비교한 국가별 수출 감소폭은 동남아시아 33%, 미국 30%, 일본 27%, 중국 19%, 유럽 12%, 중남미 7%로 파악됐다.
수입은 화학제품, 광학기기류에서 감소했지만 다른 품목에서는 늘어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모든 품목 수출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세를 보였다”며 “전자, 광학제품 등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주요 생산품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